[앵커]
이달부터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등하교 시간을 조정하고 수업 시간도 단축하도록 정부가 적극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미세먼지 상태가 정말 심각한 수준까지 나빠지면 학교는 휴업에 들어갈 수 있고 호흡기 질환자들은 일찍 귀가할 수 있게 됩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미세먼지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자 정부가 대응 매뉴얼을 새롭게 내놨습니다.
우선 미세먼지 농도가 100㎍/㎥ 이상, 초미세먼지가 50㎍/㎥ 이상 2시간 넘게 지속되면 예비주의보가 발령됩니다.
이때 학교에서는 야외 수업과 실외 활동을 제한하도록 권고가 내려집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더 짙어져 주의보가 발령되면 등하교 시간을 조정할 수 있고 수업도 단축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 경보까지 내려지면 학교에는 휴업을, 영유아나 학생, 노인 호흡기 질환자에게는 일찍 귀가하도록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미세먼지 주의보는 재작년 기준으로 서울에서 사흘,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엿새 발령되는 등 지역별 발생을 합하면 각각 59일, 71일 내려졌습니다.
고농도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정부는 다음 달부터 수도권에서 공공 차량 2부제도 시행합니다.
[김법정 / 환경부 기후대기정책과장 : 발령 요건은 16시간 기준으로 해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주의) 수준을 기록하고 다음날의 초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심각) 수준인 100㎍을 3시간 이상 유지할 때 발령하는 내용이 되겠습니다.]
환경부는 미세먼지가 심한 날 청소기 대신 물걸레를, 차 안에선 실내순환 모드를 선택하고, 양치질을 자주 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YTN 이승윤[risungy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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