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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장시호가 제2의 태블릿 PC 제출" / YTN (Yes! Top News)

2017-11-15 3

[앵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하는 특검이 기존에 알려졌던 이른바 '최순실 태블릿PC' 외에 또 다른 태블릿 PC를 확보해 내용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 태블릿 PC는 지난주 최 씨의 조카인 장시호 씨 측이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승환 기자!

기존에 JTBC에서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최순실 태블릿 PC'에 대해서 참 논란이 많았는데, 또 새로운 태블릿 PC가 등장했군요?

[기자]
특검은 지난주 장시호 씨 측으로부터 태블릿 PC 한 대를 제출받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확인 결과 태블릿PC에서 사용한 이메일 계정이나 연락처 등록 정보 등을 고려할 때 최순실 씨의 소유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장시호 씨는 특검에 나와서 최순실 씨가 지난 2015년 7월부터 11월까지 이 태블릿 PC를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단, 특검 측이 먼저 요구한 것이 아니라 장시호 씨가 변호인과 상의해 자발적으로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장 씨가 어떤 이유로 이 시점에 태블릿 PC를 특검에 제출하게 됐는지 아직 알려지진 않았는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그 안에는 어떤 내용이 들어있다고 하나요?

[기자]
특검은 이 태블릿 PC 안에서 주로 이메일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최순실 씨가 사실상 운영하는 독일 현지의 코레스포츠 설립과 관련된 이메일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회사는 삼성 측이 컨설팅 계약을 맺고 최 씨의 딸 정유라 씨에게 35억 원을 지원한 창구이기도 한데요.

이 태블릿 PC에는 이 회사의 설립뿐 아니라 삼성의 지원금과 관련된 이메일이 들어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 2015년 10월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의 자료 중간 수정본 등도 발견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오늘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기일에서 태블릿 PC를 증거로 채택하지 않는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죠. 특검이 새롭게 확보한 태블릿 PC에는 앞으로 이런 문제가 없겠습니까?

[기자]
일단, 특검 측은 기존에 논란이 됐던 태블릿PC와 달리 새롭게 확보한 태블릿 PC의 경우 증거 능력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증거물의 경우 입수 방법이나 절차가 중요한데, 새로운 태블릿 PC의 경우 최 씨의 조카인 장...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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