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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눈부신 성장세를 보이며 주니어 세계 정상권에 오른 차준환 선수가 이제 캐나다에서 전지훈련에 나섭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다음 시즌에는 '연속 4회전 점프'를 선보이겠다는 각오입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미래로 떠오른 차준환.
캐나다 전지훈련 출국에 앞서 수많은 취재진 앞에서 훈련을 공개했습니다.
가볍게 컨디션을 조절한 차준환은 이번 주말 캐나다 토론토로 출국해 김연아를 길러낸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집중 훈련을 시작합니다.
[차준환 / 휘문중·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국가대표 : 캐나다에서 훈련할 때는 크리켓 (빙상장의) 분위기가 좋아서 연습할 때 집중이 잘 돼요.]
두 달 후 타이완에서 열리는 올 시즌 마지막 대회, 세계 주니어 선수권에서는 지금의 프로그램을 약간 변형해 치를 계획입니다.
[차준환 / 휘문중·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국가대표 : (주니어 세계선수권은)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인 만큼 실수하지 않고 깨끗하고 차분하게 다 수행하고 싶어요.]
장기적으로는 프리스케이팅에서 4회전 점프를 두 번 이상으로 늘리는 게 과제입니다.
3회전 점프와 4회전 점프는 기본 점수만 두 배 이상 차이가 나는데, 시니어 무대의 강자들이 세 번씩 4회전 점프를 시도하는 데 비해 차준환의 프리 구성에는 쿼드러플 살코가 한 번만 포함돼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로 가는 열쇠나 다름없습니다.
[차준환 / 휘문중·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국가대표 : 두 개의 점프(쿼드러플 토루프와 루프) 중에 어떤 점프가 저에게 맞는지를 계속 연습하면서 찾고 있어요.]
김연아 이후 변방으로 밀린 우리나라 피겨스케이팅의 희망을 살릴 수 있을지, 차준환의 연속 4회전 점프 성공 여부에 눈길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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