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숙 전 이화여대 신사업융합대학 학장이 박영수 특검팀에 소환돼 12시간이 넘는 조사를 받고 돌아갔습니다.
어제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박영수 특검 사무실에 출석한 김 전 학장은 12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어젯밤 11시 40분쯤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김 전 학장은 특검 사무실을 나서며 조사에 성실이 임했다면서도 정유라 씨와 관련한 질문에는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김 전 학장은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이화여대에 입학하는 과정에서 각종 특혜를 제공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정 씨의 성적과 출결 등 학사 관리 과정에서도 여러 특혜를 제공하도록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구속된 남궁곤 전 이화여대 입학처장과 류철균 교수 등은 조사 과정에서 김 전 학장 지시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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