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아시아 챔스리그 출전권 박탈 위기 / YTN (Yes! Top News)

2017-11-15 2

[앵커]
지난해 아시아 정상에 오른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올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박탈당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아시아축구연맹이 전북 현대의 심판 매수 의혹을 문제 삼아 출전권 박탈 여부를 공식 심의하기로 했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 구단은 지난 2013년 소속 스카우터가 심판에게 뒷돈을 건넨 혐의로 지난해 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승점 감점과 벌과금 1억 원의 징계를 받았습니다.

스카우터가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전북 구단은 개인의 행위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솜방망이 징계라는 비난 속에 마무리된 전북의 심판 매수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

아시아축구연맹은 최근 우리 프로축구연맹에 공문을 보내 전북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출전권 박탈 사안을 '출전 관리 기구'에 넘기겠다고 통보했습니다.

아시아축구연맹 규정상 승부조작에 연루된 팀은 1년간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제한되기 때문입니다.

아시아축구연맹은 관련 자료를 검토한 결과 전북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박탈하는 것이 정당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전북에 대한 징계 심의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전북과 같은 조에 편성된 호주 애들레이드 구단의 문제 제기로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전북의 징계 여부를 결정할 출전 관리 기구 패널 5명 가운데 호주 위원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결과를 낙관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시아축구연맹은 전북 구단에 오는 17일까지 소명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청했습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7_20170112184047106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