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유라 특혜'와 관련해 김경숙 이화여대 전 학장이 오늘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피의자로 소환됐습니다.
조사가 끝나면 최경희 전 총장의 소환 여부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앞서 열린 국회 청문회에서 '정유라 특혜'에 대해서 모르쇠로 일관했던 김경숙 이화여대 전 학장.
[김경숙 / 이화여대 전 신산업융합대학장 (지난해 12월 15일) : (해당 학과 교수 4명과 강사들에게 정유라 출석 및 학점 관리하라고 지시한 적 있습니까?) 없습니다.]
털모자를 쓰고 특검 사무실에 나타난 김 전 학장은 눈에 띄게 건강이 나빠진 모습이었습니다.
지난 9일 국회 청문회에 불출석하면서 사유서에 밝힌 항암치료가 원인으로 보입니다.
김 전 학장은 정유라 씨의 대학 입학 과정과 성적과 출결 등 학사 관리 과정에서 특혜를 제공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구속된 남궁곤 전 입학처장과 류철균 교수 등은 조사과정에서 김 전 학장의 지시를 내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김 전 학장은 국조특위에 청문회에서 위증한 혐의로 고발당하기도 했습니다.
특검팀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김 전 학장의 신병처리를 결정한 뒤 최경희 전 총장의 소환 여부도 결정할 예정입니다.
최 전 총장 역시 정 씨에게 특혜를 제공하라 지시하고 이를 승인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규철 / 특별검사팀 특검보 : 김경숙 학장에 대해서 신병 여부가 결정되고 나면 이후에 최경희 총장에 대한 소환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특검은 김 전 학장이 암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고려해 신병처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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