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강경해진 '미국 우선주의'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트럼프 당선자의 첫 기자회견, 그리고 틸러슨 국무장관 내정자의 청문회에서 드러난 미국 외교정책 기조는 '더욱 강경해진 미국 우선주의'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철저히 미국의 이익만 생각하고, 그에 반하는 나라는 적대시하는 태도가 분명해지면서 트럼프 행정부 출범과 함께 국제사회에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임장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요 자동차 기업들의 미국 내 공장 이전과 투자를 강요한 트럼프는 이번엔 제약회사들을 겨냥했습니다.

미국으로 공장을 옮기지 않으면 세금 폭탄을 피할 수 없다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당선자 : 제약업체들을 돌아오게 할 겁니다. 공장들이 미국을 떠나 피해가 엄청나요. 여기서 약을 만들진 않고 팔기만 하죠.]

미국의 이익을 우선하겠다는 이런 압박은 기업들에만 그치지 않았습니다.

이웃 나라 멕시코를 향해 국경에 장벽을 세울 테니 비용을 대라는 요구를 공식화했습니다.

트럼프 휘하에서 미국 외교정책을 주도할 틸러슨 국무장관 내정자 또한 주요국들을 상대로 마치 선전포고하듯 엄포를 놨습니다.

중국을 향해서는 도둑질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대대적인 무역분쟁을 예고했고,

[렉스 틸러슨 / 미 국무장관 내정자 : 중국의 경제와 무역은 항상 국제사회의 합의를 어깁니다. 중국은 미국의 지적 재산들을 '훔쳐가고' 있고…]

우호적일 것으로 예상했던 러시아에도 적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렉스 틸러슨 / 미국 국무장관 내정자 : 러시아와의 관계도 명확히 봐야 합니다. 러시아는 우리를 위협합니다. 미국의 이익을 무시하는 행동을 하고 있어요.]

한국과 일본이 의무를 다하지 않고 있다며, 미군 주둔비용 분담금을 더 내라는 압박도 본격화했습니다.

향후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이익 우선주의에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통적인 동맹국도 예외가 아닐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YTN 임장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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