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종 / 문화일보 논설위원, 손정혜 / 변호사, 이종훈 / 정치평론가, 백기종 / 前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박원순/ 서울시장 : 참여정부가 이룩한 많은 성과가 있습니다. 그것을 제가 폄훼하는 건 아니고 우리 시대의 가장 큰 핵심과제인 불평등 문제를 해소하지 못했다, 그리고 그 점에 대해서는 당시에 중요한 민정수석이라든지, 비서실장으로 일했던 문재인 전 대표도 그 책임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그래서 새로이 등장해야 할 차기 정부는 결코 참여정부를 재현하는 정권이 되어서는 안 된다...]
[앵커]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가졌다, 이런 평가를 받고 있고요. 여러 가지 뛰어난 아이디어를 갖고 있어서 아이디어뱅크다라는 얘기를 듣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그 본인의 이미지하고는 벗어나서 매일 때립니다, 문재인 전 대표를.
얼마 전에는 패권주의라는 용어를 써가면서 기득권, 바로 적폐의 오히려 청산의 대상이다라는 그런 식으로 얘기를 했고 오늘은. 이건 다 얘기하는 거죠. 나는 차오르는 초승달, 문재인 전 대표는 기우는 보름달 이러는데. 이렇게 얘기를 하는 것이 결국은 지금 당내 구조상 , 더불어민주당 구조상 대선후보 경선하기가 힘들다는 얘기 아니겠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결국 두 분이 사법시험 동기시죠. 나이는 문재인 전 대표가 3살 위시고요. 그런 관계신데 한 분은, 박원순 시장은 검사의 길 가셨고.
[앵커]
나이는 비슷해 보이는데 나이 차이가 있네요.
[인터뷰]
박원순 시장은 검사의 길을 갔고 문재인 전 대표는 변호사의 길을 갔습니다. 그런데 지금 보면 박원순 시장 입장에서 보면 아마 내부적 캠프에서는 그렇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10% 정도가 지지율이 나오면 그때 대선 출마선언을 하겠다라고 내부적으로 정해 놨는데 문제는 10%에 아직까지 한참 못 미치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뭔가 선언은 해야 되는데 문제는 야권의 가장 유력한 후보가 10% 정도를 가져야지만이 그래도 좀 힘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상황으로서는 사실 이게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일단은 1등하고 붙겠다. 뭔가 1등하고 붙어서 존재감을 과시하겠다. 이런 전략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지난 촛불집회 같은 경우에 그 성과를 이재명 시장이 다 가져가서렸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결국 박원순 시장 입장에서 보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제 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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