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내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합니다.
삼성 뇌물 관련 수사가 정점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이재용 부회장 소환 소식부터 정리해 주시죠.
[기자]
특검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에게 내일 오전 9시 반에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뇌물공여 등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입니다.
특검은 또 이 부회장이 지난달 청문회에서 삼성의 최순실 씨 지원 사실에 대해 몰랐다고 진술한 것과 관련해 국회 국조특위에 이 부회장에 대한 위증 혐의 고발도 요청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삼성의 최순실 일가 지원과 국민연금의 삼성물산 합병 찬성을 둘러싼 의혹의 정점에 있는 인물인데요.
이 부회장을 피의자로 소환한 만큼 특검의 뇌물 관련 수사가 정점에 이른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은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문제가 걸린 합병을 정부가 지원하고, 삼성은 그 대가로 최 씨 일가에 금전적인 지원을 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며 수사를 이어 왔는데요.
이 부회장을 상대로 지원 경위와 지시 여부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해 특검은 지난 9일 삼성 수뇌부인 최지성 부회장과 장충기 사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기도 했는데요.
이 부회장 조사를 마치는 대로 다른 관련자들을 일괄 사법 처리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에 대한 질문에 원론적으로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며 영장 청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앵커]
장시호 씨가 제출한 최 씨의 태블릿 PC 실물도 공개됐죠?
[기자]
앞서 어제 특검이 최순실 씨의 또 다른 태블릿 PC를 확보했다고 발표하자 최 씨 측은 자신의 것이 아니라는 주장을 폈습니다.
그러면서 전문기관의 감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는데요.
제2의 태블릿PC를 두고도 논란이 제기되자 특검이 이번에 확보한 태블릿PC의 실물을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태블릿PC는 이미 특검에서 정상적인 디지털 포렌식 절차를 거친 것이라 재감정은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해당 PC가 최순실 씨 소유라고 판단한 구체적 근거도 설명했는데요.
일단, 태블릿PC의 연락처 이름이 최 씨의 개명 후 이름인 최서원으로 등록돼있고, 사용자 이메일 계정 역시 최 씨가 예전부터 사용하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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