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내는 정유라 수사...남궁곤도 구속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앵커]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학사 특혜에 연루된 남궁곤 전 이화여대 입학처장이 결국, 구속됐습니다.

남궁 전 처장은 정 씨의 학사 특혜와 관련해 류철균 이화여대 교수에 이어 두 번째로 구속되는 처지가 됐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국회 국조특위 청문회에서 남궁 전 이화여대 입학처장은 정유라 씨에 대한 특혜는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남궁곤 / 前 이화여대 입학처장 : (입학처장은) 입학에 관한 19개의 전형을 관리하는 측면에서만 기능하기 때문에 조직적으로 뭐 (정유라 입학을) 그렇게 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법원은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됐다며 남궁 전 처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정유라 관련 의혹으로는 류철균 이화여대 교수에 이어 두 번째, 그리고 특검 전체로 보면 세 번째 구속되는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남궁 전 처장은 지난 2015년 체육특기자 전형에서 면접 평가위원 교수들에게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를 뽑으라며 사실상 정 씨 선발하도록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지난달 15일 국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거짓으로 증언한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이화여대 교수를 잇달아 구속한 특검의 칼날은 이제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과 김경숙 전 이화여대 체육학장을 향할 전망입니다.

특검은 정유라 씨의 부정입학과 학사 특혜를 김경숙 전 체육대학장이 기획하고 최경희 전 총장의 승인을 거쳐 남궁 전 처장과 류철균 교수가 실행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특검은 이번 주 김경숙 전 학장과 최경희 전 총장을 불러 정 씨에게 특혜를 주게 지시한 윗선이 누구인지 추궁할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이를 둘러싸고 이화여대에 집중적인 연구비 지원 등 어떤 대가가 있었는지 등도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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