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에서 또다시 연쇄 폭탄테러가 발생해 지금까지 38명이 숨졌습니다.
같은 시각 아프간 남부 도시에도 폭탄 테러가 발생해 9명이 숨지는 등 어제 하루 아프간 곳곳이 테러로 얼룩졌습니다.
임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에 있는 의사당 근처의 대로에서 연쇄 폭탄테러가 발생했습니다.
폭탄 공격은 아프간 의회 직원들의 퇴근 시간에 맞춰 계획됐습니다.
의사당 정문 근처에서 먼저 자살 폭탄 테러가 일어난 뒤 곧이어 근처에 주차된 차에서 두 번째 폭발이 이어졌습니다.
폭발물이 터질 당시 마침 버스가 지나가던 중이어서 피해가 컸습니다.
[파리돈 오바이디 / 카불경찰서 수사국장 : 라룰라만 도로에서 자살 폭탄테러와 차량 폭탄 테러가 연이어 일어났습니다. 폭발 당시 민간인 버스가 지나가던 중이었습니다.]
이 연쇄 폭탄테러로 의회 직원을 포함한 민간인들과 경찰, 군인 등 수십 명이 숨지는 등 1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아프간 정부와 내전 중인 탈레반의 자비훌라 대변인은 이번 공격이 아프간 정보국 직원들을 겨냥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프간 남부 농업도시 라슈카르가에서도 자살 폭탄테러가 발생해 여러 명이 숨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범행 인근에서 폭발물이 가득 실린 차량이 발견됐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임수근[sglim@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70111045917748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