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이 한 대에 6억 원에 달하는 돈을 들여 산 제설차가 첫 제설작업에 나섰다가 불이 났습니다.
지난해 12월 29일 새벽 3시쯤 인천공항 항공기 유도로에서 제설작업 중이던 제설차 뒷바퀴 부분에서 불이 나 1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해당 제설차는 인천공항이 지난해 10월 노르웨이 제조사로부터 한 대당 6억 원에 가까운 돈을 주고 들여온 장비로 첫 작업에 투입됐다가 불이 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장비 전문가들은 고가의 장비가 첫 작업에서 불이 난 데다 공항 내 사고는 바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제설차 테스트 과정 등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인천공항 측은 장비 사전 테스트와 시운전에서 별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고 제조사에서 기기 결함을 인정하고 장비 교체를 약속한 만큼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인천공항은 이전에도 1억 원에 가까운 돈을 들여 청소차를 들여왔다가 잦은 고장에 성능까지 떨어져 억지 운행한다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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