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 들어 최강 한파가 닥친 하루로 동장군이 한껏 맹위를 떨쳤습니다.
하지만, 맹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겨울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전국 곳곳이 붐볐습니다.
김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끝이 시리고 온몸에 냉기가 스며들지만 마음만은 훈훈합니다.
추위에 굳게 닫혀 있던 입에서는 흥겨움이 흘러나옵니다.
얼음을 지치는 겨울 낭만을 모처럼 느껴보기 때문입니다.
스케이트를 씽씽 지치기도 하고 엄마가 끌어주는 썰매를 즐기기도 합니다.
[김예향 / 대구시 수성3가 : 날씨도 괜찮고 따뜻하고 바람은 조금 불어도 친구랑 같이 오니까 되게 재미있고 즐거운 추억되는 것 같아요.]
강원도 평창 송어축제장도 겨울 추위를 이기려는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얼음 구멍에서 송어를 낚아 올리는 손맛은 추위를 몰아내기 충분했습니다.
차가운 물 속에서 맨손 물고기 잡기는 맹추위에도 최고 인기였습니다.
[김지혜 / 경기도 광주시 : 끌어 올릴 때 손맛이 아주 좋고요 꼬실 때 잡을 때 미끼를 살살 벌레가 움직이듯이 물고기가 움직이듯이 살살 꾀어서 고기를 잡아야 합니다.]
어묵 포장마차도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김을 불어가며 마시는 어묵 국물은 얼어붙은 몸을 녹이는 데 안성맞춤이었습니다.
[김정복 / 경기도 양주 : 오늘 날씨 엄청 추운데 여기 와서 따뜻한 어묵 먹으니까 몸도 따뜻해 지고 맛도 좋고 너무 좋습니다.]
휴일 ,전국 대부분 지방이 이번 겨울 최저 기온을 기록했지만, 추위를 이기려는 사람들로 곳곳이 붐볐습니다.
YTN 김동우[kim11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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