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보너스 주는 회사 줄어...평균 120만 원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곧 설이 다가오지만 체감 경기는 한파만큼이나 얼어붙은 요즘, 직장인들은 설 보너스로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요.

상여금을 준다는 기업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소정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에 5인 이상 기업 360여 곳에 물었습니다.

설 상여금을 줄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68.4%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지난해는 73.8%였는데, 5.4%포인트나 줄었습니다.

규모로 보면 300명 넘는 기업은 75.4%가 상여금을 주겠다고 했지만, 300명 미만 기업은 67%만 줄 계획이라고 답했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대기업은 2.9%포인트 줄고, 중소기업이 5.7%포인트 더 많이 감소했습니다.

올해 설 상여금을 얼마나 주는지 조사했더니 근로자 한 사람에 평균 120만 7천 원이었습니다.

지난해보다 3만 2천 원, 2.7% 올랐습니다.

대기업이 160만 2천 원이었고, 중소기업은 106만 천 원으로 역시 중소기업 사정이 어려웠습니다.

기업 72%는 올해 설 경기가 지난해보다 나빠졌다고 느꼈습니다.

지난해와 비슷하다는 응답은 25%, 좋아졌다는 답은 2.7%에 불과했습니다.

[임영태 / 경영자총협회 경제조사팀장 : 최근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대외적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대내적으로도 내수 부진이나 정치 불안 같은 요인이 중첩되면서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가 나빠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불황 속에 주말과 겹친 올해 설 연휴, 정부가 대체공휴일로 정한 오는 30일 월요일에 쉬지 않는 기업은 10곳 가운데 2곳으로 나타났습니다.

YTN 박소정[sojung@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70115220708910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