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돼지우리에 갇혀 지내던 92세 노파의 사연이 공개돼 중국인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고 중국 사우스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중국 광시 성에 사는 중년 부부가 92세 어머니를 수년 동안 돼지우리에 가둬 놓은 사건이 이웃 주민의 신고로 세상에 드러났다고 전했습니다.
이 주민은 돼지우리의 문 앞에 앉아 있는 노파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중국의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 공개했습니다.
이 영상은 180여만 회 조회수를 기록하며 아들과 며느리의 처벌을 요구하는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영양실조에 걸린 것으로 확인된 92세 어머니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아들과 며느리는 경찰 조사에서 요실금에 걸린 어머니가 냄새를 우려해 스스로 돼지우리에서 지내겠다고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이 학대 혐의를 받고 있지만, 노파가 자발적으로 거처를 옮긴 것이 밝혀지면 기소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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