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유라 특혜' 의혹과 관련해 박영수 특검팀이 이번엔 김경숙 전 이화여대 학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특검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조만간 최경희 전 총장에 대한 소환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조은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앵커]
특검이 김경숙 전 이화여대 학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정유라 특혜'에 연루된 이화여대 교수 가운데 벌써 세 번째입니다.
김 전 학장은 지난 2014년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수시 입학과 출석, 성적 등 학사 관리에 특혜를 주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미 구속된 류철균 교수와 남궁곤 전 입학처장은 김 전 학장을 배후로 지목했지만, 본인은 끝까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김 전 학장은 지난달 국정조사 청문회에서도 이 같은 의혹을 모두 부인한 탓에 위증 혐의도 추가됐습니다.
[김경숙 / 이화여대 전 신산업융합대학장 (지난해 12월 15일) : (해당 학과 교수 4명과 강사들에게 정유라 출석 및 학점 관리하라고 지시한 적 있습니까?) 없습니다.]
검찰의 칼날은 이제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쪽으로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은 조만간 최 전 총장을 소환해 특혜 제공의 배경과 함께 윗선의 개입 여부도 확인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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