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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말 강추위가 예고된 가운데 서울 도심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립니다.
이에 맞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일부 보수단체의 이른바 친박 집회도 서울 대학로를 중심으로 개최됩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열두 번째 촛불집회가 이번 주말 광화문광장에서 열립니다.
촛불집회 주최 측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재벌총수들에 대한 특검의 구속 수사를 촉구한다는 계획입니다.
[권영국 / 퇴진행동 법률팀장 : 대기업 중에 삼성 재벌만 있는 건 아닙니다. 다른 대기업에 대한 수사가 상당히 상대적으로 미흡하고….]
오후 5시 30분부터 한 시간 반 동안 진행되는 본 집회가 끝나면 이후 저녁 8시 30분까지 도심 행진을 진행합니다.
이번에는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총리공관 방향과 함께 SK와 롯데 그룹 본사를 향해서도 행진을 벌일 예정입니다.
본격적인 집회에 앞서 오후 2시부터는 정원 스님과 박종철 열사의 추모 행사도 마련됩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일부 보수단체의 이른바 친박집회는 서울 혜화동 대학로를 중심으로 열립니다.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반 동안 대학로에서 집회를 진행하고 서울시청 방향으로 행진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서울 청계광장과 서울역 광장에서도 친박집회가 예정돼 있어, 경찰은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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