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흔히 레드향은 제주도에서 주로 재배되는 과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 레드향이 기후 온난화 등으로 중부 내륙지방인 충북 진천에서도 재배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라봉과 귤을 교배시킨 레드향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애지중지 키운 레드향이 혹시라도 흠집이 날까 농민은 조심스레 상자에 담습니다.
이곳은 종전까지 재배지였던 제주도나 남해안 일대가 아닌 충북 진천입니다.
기후가 남부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추운 충북 지역에서 레드향이 출하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종전까지 장미를 재배하던 유리 온실에 장미 대신 레드향을 재배해 성공한 겁니다.
[양현숙 / 레드향 재배 농민 : 장미 하던 농장을 재활용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온도를 높인 상태에서 하니까 큰 애로점은 없는….]
그동안 내륙지역에서 재배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진 레드향이 출하되면서 기후변화에 따른 대체작목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재배 기술만 익히면 기존의 시설 작물을 큰 비용 없이 대체할 수 있어 농가 소득증가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동희 / 충북 진천군 농업기술센터 : 기존 가지고 있는 시설 하우스에다가 묘목이나 기타 농자재를 보급해서 새 소득 작목으로 집중 발굴하려고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제주도와 남부 일부 지역에서만 재배되던 레드향.
중부 내륙지역에서도 재배가 가능해 이 지역 시설 하우스 농가들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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