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성호 / 건국대 국가정보학과 교수, 김만흠 /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
[앵커]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귀국 후 첫 주말을 맞아서 고향길에 나섭니다. 일상에서 민심행보를 이어갈 계획인데요. 자세한 내용 김만흠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 그리고 장성호 건국대 교수와 짚어보겠습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어서 오세요. 반기문 전 총장의 정치교체 발언이 지금 시끌시끌합니다. 정권교체가 아니라 정치교체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는데 문재인 전 대표, 당장 정치교체가 곧 정권교체다 이렇게 맞받아쳤지 않습니까? 두 사람의 발언 먼저 들어보고 돌아오겠습니다.
[반기문 / 前 유엔 사무총장 : 정권을 누가 잡느냐 그것이 무엇이 그렇게 중요합니까? 정권 교체가 아니라 정치 교체가 이뤄져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국민 대통합을 반드시 이뤄내야 합니다. 패권과 기득권 더이상 안 됩니다. 우리 사회의 지도자 모두가 책임이 있습니다.]
[문재인 / 前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정치교체는 정권교체여야만 가능한 것이죠. 정권교체를 말하지 않고 정치교체를 말하는 것은 그냥 박근혜 정권을 연장하겠다, 그런 말로 들립니다. (어제 자신은 진보적인 보수라고 이야기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나) 하하 그거야 제가 평할 일은 아니고요. 어쨌든 지금은 우리 지금 상황이 진보, 보수, 또는 좌우 이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
[앵커]
문재인 전 대표. 반 총장 귀국에 대해서 질문도 안 받겠다. 이랬는데 하루 만에 다시 반격을 시작했는데요. 지금 보면 그냥 정치교체 하는 건 박근혜 정권의 연장이다 이렇게 반박을 합니다.
[인터뷰]
우선 정권교체를 넘어서 정권교체가 아니라 정치교체 되어야 한다는 직접적인 대상은 누구나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하는 것으로 볼 수 있을 겁니다. 우리가 정권교체를 이야기하더라도 다양한 수준에서 이해할 수 있을 것인데 가장 일반적으로는 야당 쪽 후보가 집권하는 걸 대개 정권교체라고 생각할 겁니다.
이것을 두고 야당의 한 후보가 새로 대통령만 될 뿐이지 내용적으로는 정치 수준에서는 아무것도 바뀐 것이 없다 이렇게 주장할 수 있겠죠. 또 반대로 과연 정치교체라고 이야기하는데 기존의 여권에 있던 사람들에게 정치교체를 주장할 수 있느냐 그런 반론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그런데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은 여야 쪽...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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