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현충원 참배로 대권 행보 시작...與·野 평가 엇갈려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어제 귀국 후 오늘 첫 공식 일정으로 국립현충원을 찾아 역대 모든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며 화합 행보를 본격화했습니다.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은 반 전 총장이 귀국 메시지에서 밝힌 정치교체 선언을 일제히 환영하며 이를 위해 개헌 필요성을 언급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내용 없는 메시지라며 평가절하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형원 기자!

어제 귀국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현충원 참배로 사실상 대선 행보를 시작한 거죠?

[기자]
반 전 총장은 오늘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 참배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눈에 띄는 대목은 이승만, 박정희,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까지 역대 모든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데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이 있는 김해 봉하마을 방문 계획도 있다고 언급한 건데요.

좌우 진영을 모두 아우르며 자신이 내세운 '화합과 통합' 메시지를 몸소 실천하겠다는 모습을 보인 겁니다.

현충원에서는 조국과 민족을 위해 고귀한 희생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 장병에 경의를 표하는 한편, 대한민국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 전 총장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반기문 / 前 유엔 사무총장 : 순국선열, 호국 장병들에게 제가 경의를 표함으로써 조금이나마 미력이나마 대한민국 발전에 노력하겠다는 뜻을 더욱 굳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실상 대선 주자로의 포부를 거듭 다짐하는 모습을 보인 겁니다.

현충원 참배에 이어 자택 근처 사당동 주민센터를 찾아 서울 시민으로 주민등록을 신고하는 절차를 밟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만난 주민과 아이들에게 유엔 사무총장 경험을 젊은이들의 미래를 위한 길잡이가 되는 데 쓰겠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오후에는 마포에 차려진 캠프 사무실로 이동해 향후 정치 일정에 대해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반 전 총장은 현충원을 찾기 전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연락했는지 기자들이 묻자 기회를 봐서 인사를 한 번 드리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가원수인 대통령에게 새해가 돼서도 인사를 드리지 못했다며, 전화를 한 번 드리는 게 마땅치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은 반 전 총장의 귀국을 환영한다며 개헌 필요성을 같이 언급했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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