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대한민국의 더 큰 도약을 위해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 전 총장은 부인 유순택 여사와 함께 서울 국립현충원을 참배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방명록에 조국과 민족의 고귀한 희생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호국 장병께 깊이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한다며 10년간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세계평화와 인권·개발을 위해 노력한 뒤 귀국했다고 적었습니다.
반 전 총장은 이승만, 박정희, 김대중, 김영삼 전 대통령 등 안장 순서로 묘역을 참배한 뒤 아웅산 테러 희생자, 애국지사, 6·25 참전용사, 베트남전 참전용사, 학도의용군 무명용사 묘역 등도 들렀습니다.
반 전 총장은 취재진에게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도 참배하겠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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