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현 / 변호사, 김병민 / 경희대 객원교수
[앵커]
어제 리얼미터 여론조사가 나왔습니다. 사실 반기문 전 총장이 지난주에 귀국하면서 미풍이었는데 이게 태풍이 될까, 미풍에 그칠까 굉장히 관심이었는데 어제 리얼미터 조사를 보면 큰 변화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픽을 주실까요.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를 보면 문재인 전 대표가 26%. 반기문 전 총장이 22%. 오차범위 내이기는 한가요?
[인터뷰]
그렇지만 오차범위 내기는 하지만 크게 떨어졌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반기문 전 총장이 귀국한 지 일주일이 됐고 이 기간이라면 반드시 컨벤션 효과를 통해서 최소 5% 이상의 상승이 있어야 되는데 그 상승이 없었다라고 하는 것은 반대로 이야기를 했을 때 5% 정도 떨어졌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고요.
들어오면 당연히 상승을 해야 되고 반기문 전 총장에 대해서 묻지마 지지가 최소 20%를 깔고 있다고 보고 있었고 또 반 총장이 소위 말하는 보수진영에서는 마땅하게 유일한 대안 후보가 없기 때문에 반 총장이 제대로 된 메시지를 조금만 내줬더라도 무당층에서 지지후보를 유보하고 있었던 사람들의 표심을 이끌어올 수 있었는데 그런 데는 초창기 대응에 실패했다고 볼 수 있는 거고요.
문재인 전 대표 입장에서는 아주 소폭 상승이 되었는데 소폭 상승 된 분량이 어디서 끌어왔냐면 이재명 성남시장에서 끌어왔다는 건 분명히 보일 겁니다.
그러니까 말 그대로 이제는 조기대선 측면에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고 문재인 대세론이 형성돼 가는 과정에서 이 대세론을 특별하게 깨기 위한 모멘텀이 있지 않은 이상 문재인 전 대표의 야권의 지지층이 표심이 더 집결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는 집계가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어떤 구체적인 대안은 내놓지 않고, 전략은 없고 지금 반기문 전 총장, 본인이 지금 억울한 측면이 있을 것 같기는 한데 구설수에 오르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행보가 지지율을 상승시키는 못하는 그런 원인이 될 수 있겠죠?
[인터뷰]
그럼요. 반기문 UN 전 사무총장은 귀국해서 설까지가 1라운드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가서 와서 어떤 메시지를 던지고 우리나라에 산적해 있는 이 문제에 대해서 본인의 구체적인 대안은 무엇인지 이걸 듣고 싶었는데 그게 없습니다.
그냥 정치교체를 하겠다, 사실 외부에 있던 사람들은 정치권에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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