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용수 저수지에서 발견된 야생 조류 사체에서 검출된 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됐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조류의 사체에서 나온 바이러스를 정밀검사한 결과 H5N6형 고병원성인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제주도는 철새 사체가 발견된 한경면 용수 저수지 주변 10km를 방역대로 설정하고 가금류 이동제한 조치와 긴급 예찰을 실시했습니다.
10km 이내 가금농가 28곳에서는 가금류 39만 5천여 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제주 구좌읍 하도 철새도래지에서 발견된 야생 철새 분변에서 검출된 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됐습니다.
제주는 지난 2014년과 2015년에도 고병원성 AI가 철새에서 발견됐지만 가금농가까지 유행하지는 않았습니다.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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