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가 흑인 인권운동가인 루터 킹 목사 기념일을 맞아 흑인 사회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트럼프의 비 호감도는 55%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의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흑인 인권운동의 상징인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장남인 킹 3세가 뉴욕 트럼프 타워를 찾았습니다.
킹 목사 기념일을 맞아 트럼프 당선자가 유족을 집무실로 초대한 겁니다
트럼프는 트위터에서도 킹 목사가 이룬 많은 훌륭한 업적을 기린다며 그를 존경한다고 말했습니다.
[마틴 루터 킹 3세 / 마틴 루터 킹 목사 장남 :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습니다. 현대 인권 운동은 투표할 권리입니다. 아버지는 그것을 위해 열심히 싸웠습니다.]
트럼프의 이 같은 행보는 최근 악화하고 있는 흑인 사회의 민심을 달래기 위해서입니다.
트럼프는 지난주 자신을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존 루이스 하원 의원에 대해 말뿐이고 행동하지 않는 인물이라고 비난했다가 강력한 역풍을 맞고 있습니다.
루이스 의원은 과거 킹 목사와 함께 흑인 인권운동을 주도한 대표적인 인권 운동가입니다.
[존 루이스 / 美 하원 의원 : 우리는 루터 킹 목사가 꿈꾸었던 변화를 이룰 때까지 만족해서는 안 됩니다.]
트럼프의 비 호감도는 55%까지 올라 역대 대통령 취임 전과 비교해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의 호감도가 40%까지 떨어졌다며, 오바마와 부시, 클린턴 등 전 현직 대통령 3명과 비교할 때 비호감도가 호감도보다 높은 유일한 당선자라고 꼬집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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