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명단에 이름이 거론된 문화예술인들이 정부를 상대로 집단 소송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블랙리스트 법률대응 모임은 오늘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조윤선 문체부 장관 등 정부 책임자들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오늘(16일)부터 이달 말(31일)까지 블랙리스트에 직접 언급됐거나, 정치적 견해를 밝혀 불이익을 당했을 가능성이 있는 문화예술인 등을 모집해 소송대리인단을 구성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블랙리스트 법률대응 모임은 지난달 12일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체부 장관 등 9명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특검에 고발했습니다.
변영건 [byuny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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