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저녁 서울 성수동에 있는 한 공장 사무실에서 불이 나는 등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강원도 인제군의 국도에서는 승용차와 고속도로가 충돌해 1명이 숨졌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조용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희뿌연 연기가 건물을 뒤덮었습니다.
어제저녁 6시 45분쯤 서울 성수동에 있는 금속 가공공장 사무실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약 25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빈 사무실에 있던 전기 히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보다 앞서서는 울산시 전하동의 아파트 14층에서 불이 나 1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아파트 베란다 창고 일부가 불에 탔는데, 담뱃불이 원인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어젯밤 10시 50분쯤에는 광주시 신가동의 재개발지역에서 불이 나 빈집 3채를 태우고 4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방화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4시 20분쯤 경기도 오산시 금암동 일대 천여 가구의 전력 공급이 끊겼습니다.
전기 공급은 한 시간여 만에 재개됐지만, 승강기와 보일러 등이 작동을 멈춰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호택 / 아파트 주민 : 다른 전기용품을 많이 쓰고 있는데 일괄적으로 정전되면서 아무것도 못 하고 생활을 못 하고 있었습니다.]
어제저녁 7시 15분쯤에는 강원도 인제군 원통리에 있는 국도에서 승용차와 고속버스가 충돌해 승용차 운전자 46살 임 모 씨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버스 운전사의 진술과 사고 현장 상황 등을 토대로 임 씨가 역주행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조용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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