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사이 내린 폭설로 도심 곳곳에서 출근길 교통 혼잡을 빚고 있습니다.
제설 작업을 벌이긴 했지만 곳곳이 빙판길이어서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변영건 기자!
이제 본격적인 출근 시간이 시작됐는데요, 지금 교통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출근 시간이 시작되면서 교통량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속도를 늦춰서 운행하다 보니, 정체 길이도 점차 길어지고 있습니다.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등은 제설작업이 이루어지면서 눈은 거의 녹았습니다.
하지만 뚝 떨어진 기온 탓에 도로 위가 빙판으로 변해 버린 게 문제입니다.
이곳 올림픽대로 일대는 아직 극심한 정체는 아니지만, 강변북로는 시내 방향으로 마포 일대부터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습니다.
서울지역 제설작업은 새벽 2시부터 시작해 아직 진행 중이지만 여전히 곳곳에 눈이 남아있습니다.
현재 간선도로와 시내의 큰 도로는 어느 정도 눈이 녹았지만, 이면도로는 손도 대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눈발은 굵어졌다 약해지기를 반복하고 있는데, 오전 내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출근하시는 편이 낫겠는데요.
어제부터 이어진 예보에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도 평소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시는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출근 시간 대중교통 운행을 늘렸습니다.
지하철과 버스의 집중 배차 시간은 오전 7시부터 9시 반까지로 30분 늘어났고요.
추가로 지하철 17대를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강설로 인해 도로가 얼어붙은 용문고개와 독립문 등 7개 버스 노선이 우회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서울교통정보센터나 120 다산콜센터에서 우회 노선을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오늘은 서둘러서 출근길에 나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강 반포대교에서 YTN 변영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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