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출범을 공식화하는 미 대통령 취임식이 우리 시간 내일 새벽 열립니다.
3백만 명 인파가 몰리는 올 상반기 최대 정치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되는지 미리 살펴보시죠.
조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제45대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 슬로건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에게 대선 승리를 안겨준 일성인데요.
현지 시각 20일 오전, 수도 워싱턴DC 국회의사당 앞에서 공식 취임식이 시작됩니다.
개회 선언과 기도, 대학 합창단 축가 등의 순서로 막을 올리고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취임 선서에 이어서 트럼프 당선자는 정오, 우리 시간으로 새벽 2시에 대통령 취임 선서를 합니다.
역대 사례를 볼 때 선서 이후 바로 취임 연설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축도와 국가 연주, 그리고 오찬이 뒤따릅니다.
오찬 이후에는 국회의사당부터 백악관까지 2.7km의 거리 행진이 펼쳐지는데요.
대통령으로서 국민에게 첫 인사를 건네는 상징적인 순간으로, 많은 관심이 모아집니다.
퍼레이드를 마치고 나면 저녁 무렵, 무도회를 끝으로 취임 당일 일정을 마무리하는데요.
부인 멜라니아, 장녀 이반카를 비롯해 온 가족이 함께하는 자리가 되겠습니다.
'예측불허' 행보로 가득 찼던 대선 대장정을 뒤로하고 마침내 백악관 주인이 되는 도널드 트럼프.
'트럼프식' 대통령 취임식은 어떤 모습일지 주목되는 대목입니다.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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