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제 몇 시간 뒤면,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여부를 결정할 법원의 판단이 나옵니다.
430억 원대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이 부회장이 구속된다면, 앞으로 대통령 조사를 예고한 특검의 수사에도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민 기자!
몇 시간 뒤면 구속 여부가 결정될 이 부회장, 지금은 서울 구치소에 있죠?
[기자]
앞서 삼성 이재용 부회장은 어제 오전 10시 반,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참석했는데요.
약 4시간의 심문을 마친 뒤, 특검 승합차를 타고 오후 2시 45분쯤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서울 구치소로 이동해 현재까지 그곳에 머물고 있습니다.
영장 실질 심사에는 이 부회장 측 변호인단만 6명이 참석해 특검 측과 치열한 법리 공방을 벌였는데요, 워낙 양측의 주장이 팽팽해, 심문을 마치는 데는 평상시보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애초에 삼성 측은 이 부회장이 심문을 마치고 구치소가 아닌 특검 사무실에서 대기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지만, 법원 측은 이 부회장에게만 특혜를 제공하는 건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앵커]
이재용 부회장을 겨냥한 특검의 수사 지금까지 어떻게 진행됐는지 정리해주시죠.
[기자]
특검은 우선 이 부회장이란 큰 산을 넘기 위해 충분한 사전 다지기 작업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우선 최순실 씨 측에 자금을 제공하는 실무를 담당했던 최지성 미래전략실장과 장충기 사장 등을 불러 고강도 조사를 벌였습니다.
기존 수사자료를 비롯해 이들의 진술 조사에서 어느 정도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가진 특검은 곧장 의혹의 정점을 겨냥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뇌물 공여 피의자 신분으로 부른 특검은 22시간의 밤샘 고강도 조사를 통해 진술의 허점을 파고들었습니다.
이후 다른 삼성 수뇌부를 제외하고 이 부회장에게만 구속 영장을 청구하는 배수의 진을 쳤습니다.
이들에게도 함께 구속 영장을 청구할 경우, 주범격인 이 부회장을 제외한 다른 피의자들만 구속되는 '선택지'를 제거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따라서 삼성 뇌물 수사의 운명을 이 부회장의 구속에 걸겠다는 특검의 승부수가 통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영장이 발부될 경우 또는 기각 될 경우 각각 어떻게 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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