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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의 인체감염이 늘면서 보건당국이 여행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특히 중국 내 AI 발생 지역에서는 가금류 접촉을 피하고 국내로 들어올 땐 반드시 건강상태신고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류 인플루엔자 유행으로 우리나라에선 달걀 대란이 빚어졌지만 중국은 인체감염으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중국에서 AI에 걸린 사람은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140명으로 이 가운데 37명이 숨졌습니다.
또 발생 지역도 장쑤성과 저장성, 광둥성, 상하이 등 13곳에 달합니다.
중국에선 지난 2013년 처음 AI 인체감염이 발생한 뒤 해마다 10월에서 이듬해 4월까지 유행합니다.
다행인 건 우리나라와 바이러스 유형이 달라 국내 인체감염 사례는 없다는 겁니다.
하지만 유행 기간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조심해야 합니다.
[손태종 / 질병관리본부 검역지원과 보건연구관 : 중국을 여행하는 국민은 생 가금류 시장이나 가금류 농장 방문을 자제하고 손 위생 등 감염예방 수칙을 잘 준수해야 합니다.]
베이징 등 중국 AI 발생 지역에 머물다 입국할 땐 반드시 검역관에게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이를 지키지 않는 여행객에게는 다음 달부터 과태료 700만 원이 부과됩니다.
또 중국을 다녀온 뒤 열흘 안에 발열이나 호흡기질환이 나타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연락해야 합니다.
YTN 최아영[c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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