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갑작스러운 한파로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부산에서는 오피스텔 10층에서 불이 나 7명이 구조됐고, 전기장판 화재로 1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홍석근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기자]
오피스텔 건물 내부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새카맣게 타버렸습니다.
어젯밤 9시 반쯤 부산시 부평동의 한 오피스텔 10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건물에 있던 7명이 구조됐고 이 가운데 3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시작된 집 거주자를 상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선 시각, 경기도 양주시에 있는 공장과 창고 건물에도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건물 두 동이 완전히 타 소방서 추산 9천9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어제 저녁 부산 북구 구포동에서는 2층짜리 단독주택 1층 안방에서 불이 나 45살 최 모 씨가 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안방에 있던 전기장판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쯤,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에 있는 단독주택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집에 있던 61살 전 모 씨가 숨졌고 주택 한 채가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을 수습한 뒤 날이 밝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늦은 밤 연못 한가운데서 구조대원들이 학생 한 명을 열심히 물 위로 끌어올립니다.
어젯밤 9시 반쯤 경북 포항시 장성동에서 살얼음이 낀 연못을 건너던 15살 박 모 군이 물에 빠진 겁니다.
박 군은 일행의 신고로 곧바로 구조됐지만 저체온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YTN 홍석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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