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시즌 아홉 번째 골을 터뜨렸습니다.
이 골로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뛴 우리나라 선수 중 한 시즌 최다 골을 기록한 선수로 우뚝 섰습니다.
지순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 대 2로 끌려가던 후반 32분.
손흥민이 정교한 오른발 슛으로 맨시티 골망을 열어젖힙니다.
해리 케인의 힐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골문 왼쪽 구석을 갈랐습니다.
손흥민의 시즌 아홉 번째 골.
박지성과 기성용의 8골을 넘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뛴 우리나라 선수 중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위기를 맞았던 손흥민으로서는 자신의 존재 가치를 유감없이 증명한 천금 같은 골이었습니다.
전반 45분을 벤치에서 지켜본 손흥민은 후반 시작과 함께 경기장에 나섰습니다.
토트넘은 골키퍼의 잇단 실수로 5분 만에 두 골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습니다.
하지만 델레 알리의 헤딩슛으로 추격에 나선 뒤, 후반 32분 손흥민이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동점골을 앞세워 강호 맨시티와 2 대 2 무승부를 이루며 값진 승점 1점을 더했습니다.
6연승 행진은 멈췄지만, 승점 46점을 기록하며 2위 자리를 굳게 지켰습니다.
YTN 지순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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