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종 / 문화일보 논설위원, 서양호 /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 최진녕 / 변호사
[앵커]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에 연루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체부 장관이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마치고 구치소에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법원이 두 사람에 대해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세 분을 모셨습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서양호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 그리고 최진녕 변호사 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꽃길만 걷던 조윤선 장관이 오늘은 차가운 눈길을 지나 구치소 독방으로 갔습니다. 주제어 보시죠.
신데렐라에서 피의자로. 조윤선 장관에게는 어느 때보다 가장 긴 밤이 될 것 같습니다. 구치소 독방에서 수의를 입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수의를 이런 상황에서 원래 입는 건가요?
[인터뷰]
기본적으로 원래 구치소의 질서유지를 위해서 일단 들어가기만 한다고 한다면 아직 영장이 발부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일단 옷을 갈아입을 수밖에 없는데요. 실질적으로 알몸인 상태에서 신체 검사도 받고 하기 때문에 특히 여성으로서는 상당히 수치스러운 그런 경험을 할 수 있을 텐데 사실 말씀하신 대로 신데렐라, 특히 이 정권에 있어서 꽃길이란 꽃길은 모두 얻었고 거기에다가 박근혜 대통령의 이른바 퍼스트레이디다라고 불리웠던 사람이 지금 이렇게 된 점에서 정말 인생유전, 과연 실제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 본인도 정말 조마조마한 상태가 아닐까 싶습니다.
[앵커]
그야말로 권력의 핵심에 있던 두 분 아니겠습니까? 오늘 수의를 입고 구속 여부를 기다리고 있는 이 상황 자체가 이번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정점에 와있다 이런 느낌이 들더라고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일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같은 경우 기업 쪽 뇌물수수의 정점이었다면 이번 오늘의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결국 국정농단과 관련한 또 특히 청와대의 블랙리스트와 관련한 그 정점에 서 있다고 할 수 있겠죠. 그리고 특히 김기춘 실장은 결국 박근혜 대통령과 박정희 전 대통령, 40여 년 동안 인연을 맺어온 분 아니겠습니까? 그렇다고 한다면 이 정권에 정말 왕실장으로 불리고 모든 권력을 가졌던 그런 차원인데 거기서 또 조윤선 장관 같은 경우는 정말 이번 정권의 신데렐라였죠. 장관만 두 번 하고 수석을 한 번 했지 않습니까?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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