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의 한 채소 시장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25명이 숨졌습니다.
현지 관리는 현지시각 21일 오전 9시쯤 아프가니스탄과 인접한 파키스탄 북서부 파라치나르 지역 시장에서 채소 상자에 담긴 급조폭발물이 터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폭발로 지금까지 최소 25명이 사망하고 5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테러 당시 시장에는 채소를 하역하는 도매상과 인근 마을에서 채소를 사러 온 소매상들이 많이 모여 혼잡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지역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파키스탄탈레반은 '라슈카르-에-장비'라는 단체의 지휘관이 경찰에 사살된 데 대한 보복으로 함께 테러를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 2015년 말에도 비슷한 폭탄 테러가 발생해 25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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