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전지 훈련 열기 후끈...따뜻한 날씨에 먹거리까지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앵커]
요즘 남도에서는 전국에서 온 갖가지 종목 선수들의 전지훈련이 한창입니다.

남도는 날씨가 따뜻하고 맛있는 먹거리가 있어 전지훈련을 하기에 안성맞춤인데요,

열기로 후끈 달아오른 전지 훈련장을 나현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시원하게 펼쳐진 해변에서 고등학교 야구선수들이 모래를 박차며 내달립니다.

숨이 턱 밑까지 차오르지만, 지난해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각오에 힘든 것도 잊었습니다.

[신동민 / 군산상고 야구부 코치 : 해변을 뛰면서 무릎과 발목 강화, 하체 강화 훈련에 많은 도움이 되고요. 명사십리 해수욕장 자체가 넓고 좋아서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축구와 역도, 테니스 등 이번 겨울에만 전국에서 아흔 곳이 넘는 선수단 9백여 명이 찾아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한겨울치고는 다른 곳보다 날씨가 온화해 훈련하고 몸 상태를 유지하는 데 더할 나위 없습니다.

[노상우 / 안성시청 테니스 선수 : 공기도 좋고, 음식도 맛있고, 일단 날씨가 정말 좋아서 반소매 입고 운동하기에도 딱 좋아서 올해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지훈련팀마다 적어도 일주일 넘게 머물러 관광 비수기에도 음식점 등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자치단체에서는 스토브 리그를 여는 등 갖가지 지원과 편의 제공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신우철 / 전남 완도군수 : (공기가 맑아) 훈련하고 나서도 크게 지치지 않고 훈련 후에 풍부한 먹거리가 있어서 큰 도움이 된다는 말씀을 듣고요. 우리 완도인들의 훈훈한 인심을 통해서 많은 것을 느끼고 가십니다.]

완도는 영화 '서편제'로 널리 알려진 청산도나 고산 윤선도의 유적지가 있는 보길도 등 볼거리도 많아 훈련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에도 그만입니다.

완도와 강진, 장흥 등 한 해에 전남지역을 찾는 전지훈련 인원은 모두 10만여 명,

전지훈련은 대개 가족도 함께 하기 때문에 관광 명소를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에도 490억 원 상당의 도움을 주는 1석 2조의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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