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에 카메라가...'불법 주정차 꼼작마!' / YTN (Yes! Top News)

2017-11-15 4

[앵커]
좁은 골목과 대로, 버스정류장까지 침범한 불법 주정차 차량을 보면 눈살이 찌푸려지는데요.

앞으로는 단속 카메라가 없는 곳에서도 불법 주차를 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시내버스에 단속 카메라를 달아 불법 주정차를 단속하는 지자체가 늘고 있습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좁은 도로에 불법 주정차 차량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주차장이 있는데도 버젓이 길가에 차량을 세우고 심지어 버스 정류장을 점령한 차량도 있습니다.

[이현승 / 전북 전주시 반월동 : 너무 많은 거 같아요. 불법 주정차들이요. 단속이 좀 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승객의 안전과 배차 시간까지 신경 써야 하는 버스 기사들도 불만이 많습니다.

[전진호 / 버스 기사 : (정류소에) 바짝 붙이지를 못하니까 도로 한가운데 (차를) 대놓고 승차를 시키니까 많이 불편하고….]

이런 불법 차량 단속을 위해 시내버스를 투입하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

대전과 광주, 부산 등 대도시에서 이미 단속을 시작했고 최근 전주시도 이 방법을 도입했습니다.

버스 열 대에 카메라를 달아 15개 노선에서 시범 단속을 해봤더니 하루에 차량 300여 대가 적발됐습니다.

운행 중인 시내버스가 도로변 불법 주정차 차량을 1차로 촬영하고 10분 뒤 뒤따르던 다른 버스가 2차로 촬영하면 단속이 확정돼 운전자는 과태료 4만 원을 내야 합니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와 사각지대까지 단속 가능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먼저 시행한 광주에서는 시내버스 속도가 평균 4km 빨라졌습니다.

[강재원 / 전주시 교통안전과 주차지도팀장 : 취약시간대 항상 단속하기 때문에 불법 주정차가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주시가 4월부터 본격 단속을 시작할 예정인 가운데, 전주와 비슷한 규모의 중소도시들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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