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고 50cm 가까운 눈 폭탄이 쏟아진 강원 동해안 지역에서는 눈이 그치면서 대대적인 제설작업이 이뤄졌습니다.
한때 마비됐던 도심과 도로는 속속 제모습을 되찾고 있지만, 여전히 지원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많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형 굴착기가 눈을 밀어낸 뒤 화물차에 퍼담습니다.
화물차는 쉴 새 없이 눈더미를 실어나릅니다.
하지만 치우고 또 치워도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완수 / 중장비 기사 : 시장 1km 구간 눈 양이 15톤 덤프트럭 50대 분량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 밤새도록 치워야 할 것 같습니다.]
설 대목을 앞두고 눈 폭탄을 맞은 재래시장, 강추위에도 상인들은 이른 아침부터 눈을 치우느라 구슬땀을 흘립니다.
[신철승 / 시장 상인 : 힘들어도 내 집 앞을 깨끗이 치우는 게 최고 목적이고 손님 위해서라도 깨끗하게 해주면 보기도 좋죠.]
강원 동해안에는 공무원과 군인 등 인력 5천여 명과 제설 장비 300여 대가 투입됐습니다.
한때 마비됐던 7번 국도를 비롯해 강원지역 주요 도로는 제설작업으로 정상 소통되고 있습니다.
큰 도로와 달리 이면도로나 골목길은 이렇게 미처 눈을 치우지 못한 곳이 많습니다.
특히 인력과 장비가 턱없이 부족한 산간지역은 눈을 치울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벽지를 오가는 3개 시군 28개 시내버스 노선은 이틀째 정상 운행하지 못했습니다.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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