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로 13번째,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 집회가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박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일부 보수단체도 집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영수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광화문 광장에는 본 집회가 시작되었습니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졌지만 제법 많은 시민이 모여 본 집회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본 집회에서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사퇴를 촉구하고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관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장관을 규탄하는 발언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본 집회 전에는 시민들의 자유발언이 진행됐는데요.
무대에 선 시민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구속을 촉구했습니다.
청소년들의 선거권을 보장하라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이곳에서 한 시간 반 정도 본 집회를 지켜본 집회 참가자들은 행진을 벌일 예정입니다.
오늘 행진 코스는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삼성 자회사가 있는 종로 타워 등 크게 3개 방향입니다.
행진을 마친 시민들은 밤 9시쯤 다시 광화문으로 돌아와 마무리 집회에 참가하게 됩니다.
앞선 사전 집회에서는 용산참사 8주기 추모 행사와 헌법재판소 재판관에게 엽서를 보내는 행사도 열렸습니다.
[앵커]
일부 보수단체들의 탄핵 반대집회는 아직 행진 중인가요?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일부 보수단체 집회도 대한문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도심을 행진하고 있는데요, 선두가 지금 대한문으로 들어오고 있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소공로 등을 거치는 코스를 따라 행진을 벌인 뒤 다시 대한문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이곳 집회 참가자들은 행진 중에도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한다며 구호를 외쳤습니다.
대한문에 다시 모인 집회 참가자들은 저녁 8시까지 다시 집회를 이어가게 됩니다.
앞선 1부 집회에서는 일부 불교단체가 주관하는 탄핵무효 호국불교 대법회가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또 박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는 '백만 통의 러브레터' 행사도 열렸습니다.
경찰은 오늘 193개 중대 만 5천여 명의 경력을 배치해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YTN 김영수[yskim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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