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주 대형 건설현장에서 구조물이 무너졌습니다.
이 사고로 인부 8명이 매몰됐는데 무사히 전원 구조됐습니다.
보도에 고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철제 구조물이 부서지고 폭삭 무너져 내렸습니다.
소방 구급대원들이 잔해 밑에 깔린 인부들을 구조하느라 분주합니다.
사고가 난 건 오후 4시 40분쯤.
신화역사공원 부지 내 5층 규모 호텔 건설현장에서 일어났습니다.
사고를 당한 인부 8명은 저곳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지상 1층 높이에 있는 거푸집이 무너지면서 6 미터 아래 지하 2층으로 떨어졌습니다.
50살 백 모 씨 등 8명은 다행히 매몰 40여 분만에 모두 구조됐습니다.
[김종빈 / 영어교육도시 119 센터장 : 한 사람은 허리 정도에 철골에 매몰된 상황이고 나머지 7명은 저희가 구조한 상황입니다.]
백 씨 등은 골절상 등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건설현장 입구에서는 직원들이 취재를 위해 들어가는 언론사 기자를 막아서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현장 직원 : 다 종료됐다고 얘기를 하고 있으니까, 어떤 차량도 우리 차량도 못 들어가고 있어요.]
신화역사공원을 개발하고 있는 람정 제주개발 측은 사고 원인이 밝혀지는 대로 시공사, 제주도와 협의해 향후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고재형[jhk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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