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안보 격랑속으로...'불확실성' 고조 / YTN (Yes! Top News)

2017-11-15 5

[앵커]
트럼프 행정부의 출범은 국제관계와 안보에도 큰 변화를 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우선주의로 국제 질서 재편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돼 유럽과 동북아 등 전 세계가 불확실성 시대를 마주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연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 안보를 뒤흔들 가장 큰 변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친 러시아' 행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러시아에 대한 제재 해제를 핵 군축 협상과 연계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국제사회의 가장 큰 위협으로 꼽히는 이슬람 무장세력 IS 축출을 위해서도 러시아 정부와의 공조는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김준형 / 한동대 국제정치학 교수 : 테러 문제를 해결한다는 한가지 목적을 가지면 이것을 러시아와 손을 잡고 특히 러시아에 아웃소싱을 하면서 IS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러시아와 합이 맞는 것이고요.]

반면 중국에 대해서는 연일 강경책을 펴고 있습니다.

중국이 지난 44년간 지켜온 '하나의 중국' 원칙을 흔들며 중국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남중국해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도 트럼프 정부 출범으로 더 첨예화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가 반드시 개선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관계 가운데 하나가 중국과의 관계입니다. 미국 무역적자의 거의 절반이 중국과의 무역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 서방국가들과의 동맹 관계도 크게 흔들릴 전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고립주의를 지향하는 영국의 EU 탈퇴 '브렉시트'를 지지하며 유럽연합 EU 해체를 동의하고 있습니다.

반면 서방 안보 동맹의 핵심인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를 구시대 유물이라고 공공연히 비판했습니다.

[김봉철 / 외국어대학교 국제학부 교수 : 안보라든지 국제 정치에 직접 전면에 드러나는 중국의 위상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기존의 나토 체제에 대한 회의론이 힘을 얻게 된 것이죠.]

이처럼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트럼프 행정부의 출범으로 국제사회는 정치와 안보 등 모든 분야에서 불확실성을 마주해야 하는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YTN 이연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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