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검팀이 '정유라 특혜' 혐의로 구속된 김경숙 전 이대 학장의 남편 김천제 교수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김 교수를 상대로 김 전 학장이 정유라 씨에게 특혜를 제공하게 된 배경과 여기에 가담했는지 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앞서 정 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은 최순실 씨와 김 교수의 친분에서 시작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특검은 이와 관련해 김종 전 차관도 소환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특검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리 등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모철민 주 프랑스 대사도 재소환했습니다.
모 대사는 지난 2014년 청와대 교육문화 수석으로 재직할 당시, 정무수석실에서 작성된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문체부로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구속된 조윤선 전 장관과 김종덕 전 장관도 소환해 리스트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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