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영희 / 변호사, 최진봉 / 성공회대 교수
[앵커]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오늘의 이슈 노영희 변호사, 그리고 최진봉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와 함께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지금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의 7차 공판이 이어지고 있는데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이 증인으로 나와서 지금 신문을 하고 있거든요. 여기에서 어제 차은택 전 감독이 고영태 씨와 최순실 씨의 관계가 내연관계로 보였다. 그러니까 본인이 생각하기에 그렇게 보였다라고 발언을 했는데 사실 지금 이 사태에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떤 관계냐는 핵심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 부분을 노 부장이 반박했어요.
[인터뷰]
반박을 한 이유는 기본적으로 최순실 씨한테 고영태 씨가 쩔쩔맸다. 그리고 본인이 보기에 상하관계가 너무 분명해보였다 이런 이야기고요.
만약에 남녀 간의 내연관계라고 한다면 어느 정도 대등할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씀하신 것처럼 내연관계가 중요한 게 아니고 이러한 행위를 통해서 어떠한 식으로 국정농단을 하고 개인적 이권을 챙기려고 했느냐가 가장 핵심인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어제 차은택 씨 증언이나 오늘 노승일 씨의 증언 그리고 정동춘 씨의 증언까지 모두 합쳐보면 기본적으로 더블루K라고 하는 고영태 씨가 물론 명의상 대표로 돼 있지만 실질적으로 최 씨의 소유인 더블루K라는 회사를 위해서 그 회사의 이권을 챙겨주기 위해서 K스포츠재단도 만들어졌고 그러한 K스포츠재단을 만들면서 전경련의 돈을 끌어들일 수 있는 사람은 대통령밖에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대통령도 여기에 관여된 것이 아니냐, 아니냐. 안종범 수석이나 김종 전 차관 등의 진술이나 이런 것들을 통해서 봤을 때 모든 것이 전부 다 최순실 씨의 개인적 이권을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다라고 하는 것을 종합적으로 다들 증언하고 있다, 이렇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인터뷰]
그런데 노승일 부장의 고영태와 최순실의 관계는 사실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봐요.
[앵커]
노승일 부장의 이야기가 사실이 아닐 것이다.
[인터뷰]
그렇죠. 차은택 얘기가 더 진실에 가까울 가능성이 있어요. 왜냐하면 고영태와 노승일 이 두 사람은 20년지기에요. 친구이고 사실 최순실에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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