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밤 한파로 얼어붙은 도로를 달리던 택배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버스와 충돌해 1명이 다쳤습니다.
또 70대 할머니가 차량에 치인 뒤 아래로 깔려 구조되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멈춰 선 트럭 안에서 운전자 구조 작업이 한창입니다.
어젯밤 9시 50분쯤 인천 숭의동에서 1톤짜리 택배 차량이 빙판길에 미끄러져 시내버스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택배 차량 운전자 32살 권 모 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SUV 차량 아래 70대 할머니가 쓰러져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 서울 신도림동 아파트 주차장 앞에서 76살 최 모 씨가 우회전하던 차에 치인 뒤 차량 아래 깔린 겁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가 최 씨를 병원으로 옮겼고,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최 씨를 미처 보지 못했다는 운전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저녁 8시 반쯤에는 경기 김포시 건축자재 생산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공장 일부가 타 소방서 추산 2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공장 직원이 동파를 막기 위해 난방기구를 켜놓고 퇴근한 탓에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젯밤 10시쯤 울산 울주군 삼동면 하잠리에서는 소 축사 옆 간이 숙소에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나자 숙소에 있던 68살 박 모 씨가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내부와 폐목 등이 타 소방서 추산 7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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