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미국 우선주의'의 무역질서를 우선으로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북미자유무역협정, 나프타 재협상에 이어 환태평양경제 동반자 협정, TPP 탈퇴도 공식화했는데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이 우려됩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 협정, TPP 탈퇴를 명시한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다들 아시죠? 우리가 오랫동안 얘기해왔으니까요. 미국 노동자들을 위한 위대한 일이죠.]
미국과 일본, 호주, 베트남 등 12개국 간의 다자협정인 TPP가 미국의 일자리만 앗아갔다며 탈퇴를 선언했던 공약을 취임하자마자 실행한 것입니다.
백악관은 대신 TPP 참가국들과 개별 무역협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 멕시코와 북미자유 무역협정, 나프타 재협상에도 본격 착수합니다.
이와 함께 기업들에 대한 압박도 가속화 했습니다.
벨과 포드, 록히드마틴 등 미국의 대표적인 제조기업 대표들을 만나 미국을 떠날 경우 외국산 제품에 막대한 관세를 물리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여러분이 해외로 나가 미국 근로자 2천 명, 5천 명을 없앤다면, 우리는 해외에서 생산돼 들여오는 제품에 대해 막대한 국경세를 부과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법인세 낮추고 규제를 철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취임 일성으로 내세운 미국산 제품만 사고, 미국 노동자만 고용하겠다는 원칙을 밀어붙이는 겁니다.
보호무역주의를 현실화하며 국제 통상질서를 흔들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에 한미 FTA에도 불똥이 튈 가능성이 적지 않아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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