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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 돈 특검..."유종의 미 거둔다"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국민의 기대 속에 출범한 박영수 특검팀, 70일의 수사 기간 가운데 이제 절반이 지났습니다.

지금까지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오며 10명을 구속했는데, 앞으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수사나 대통령 대면조사 등 넘어야 할 산도 많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의 기대 속에 지난달 출범한 박영수 특검팀은 법과 원칙에 따른 수사를 그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박영수 / 특별검사(지난달 21일) : 국민의 뜻을 잘 읽고 법과 원칙에 따라 어느 한쪽에 치우침 없이 올바른 수사를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제 70일의 수사 기간 가운데 절반을 보낸 특검은 철저한 수사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를 새로 다졌습니다.

[이규철 / 특별검사보 : 특검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남은 수사 기간 동안에도 특검법 수사 대상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고자 합니다.]

이제 앞으로 남은 특검의 과제는 우병우 전 민정수석 수사와 비선진료가 핵심으로 꼽힙니다.

청와대 민정수석에 있으면서 국정농단을 사실상 방조한 의혹을 받는 우 전 수석을 조사하기 위해 특검은 전담팀까지 꾸렸습니다.

이에 따라 우 전 수석의 '직무 유기'와 더불어 개인 비리 의혹에 대한 수사도 본격 진행할 방침입니다.

[이규철 / 특별검사보 :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해서는 특검법에서 배정된 수사 대상으로 알고 있습니다. 개인비리는 향후 방향에 따라…]

주요 관계자를 줄줄이 구속하며 사실상 '정유라 특혜'수사를 마무리한 박충근 수사팀은 이제 비선 진료 의혹을 정조준합니다.

아직 풀지 못한 숙제가 산더미 같이 쌓인 특검이 한 달의 수사 기간 연장 카드를 언제 꺼낼지도 관심입니다.

숨 가쁜 행보를 이어오며, 이제 막 반환점을 돈 박영수 특검팀이 대통령 조사 등 아직 남은 수많은 과제 해결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YTN 김태민[tm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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