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대국민 사과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문화체육관광부 송수근 장관 직무 대행이 잠시 뒤(오후 2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파문에 대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합니다.

사과문에는 정책의 공정성과 자율성을 보장할 수 있는 재발 방지책도 함께 담길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송수근 / 문체부 장관 직무대행 (제1차관)]
저를 포함한 문화체육관광부 실국장 이상 간부들은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문화예술인과 국민 여러분께 크나 큰 고통과 실망, 좌절을 안겨드렸습니다.

예술 표현의 자유와 창의성을 지키는 보루가 되어야 할 우리 문화체육관광부가, 공공지원에서 배제되는 예술인 명단으로 인해 문화예술 지원의 공정성 문제를 야기한 것에 대하여 너무나 참담하고 부끄럽습니다.

이런 행태를 미리 철저하게 파악하여 진실을 국민 여러분께 밝히고, 신속한 재발방지대책을 강구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러지도 못했습니다.

누구보다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앞장서야 할실, 국장들부터 통절하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습니다.

이번 사태에 대해서는 현재 특검의 수사가 진행 중이고, 아직 사태의 전말이 완전히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우리 문체부 직원들은 특검 수사 등을 통하여 그 구체적 경위와 과정이 소상하게 밝혀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습니다.

앞으로 특검 수사 등을 통하여 우리 문체부가 져야 할 책임에 대해서는 마땅히 감내하겠습니다.

아울러 이번 일을 뼈아픈 자성의 계기로 삼겠습니다.

문화와 예술의 본래 가치와 정신을 지키는 것을 문화행정의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항상 명심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들과 더욱 소통하며,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더욱 소중히 받아들여 문화와 예술의 다양성을 확대하겠습니다.

문화예술의 정책과 지원의 공정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문화행정의 제반제도와 운영절차를 과감히 개선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현장 문화예술인들이 중심이 되어, 외부의 부당한 간섭을 배제하고, 문화예술계의 자율성을 확립하기 위한 여러 방안들을 논의하고, 실행하기 위한 논의기구를 구성하겠습니다. 이 기구에는‘문화 옴부즈만’기능을 부여해 문화예술 각 분야의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부당한 개입이나 불공정 사례들을 제보 받아 직접 점검, 시정토록 하겠습니다.

문화예술진흥법을 개정하여 문화예술의 표현이나 활동에 대한 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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