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근 / 데일리안 논설실장, 서양호 /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
[앵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석해서 자신의 향후 정치 행보와 정국 구상을 내놨습니다. 이런 가운데 남경필 지사는 대선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견제에 들어갔는데요.
대권 경쟁이 본격적으로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전문가 두 분 나오셨습니다. 이종근 데일리안 논설실장 그리고 서양호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 두 분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반기문 전 사무총장이 오늘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서 긴 시간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눈여겨봐야 될 대목이 대권 출마를 언제 결심했냐고 했더니 지난달이라고 했어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대권과 관련해서 직접적으로 내가 대권에 출마해야지라는 결심을 언제 했느냐라는 건 오늘 딱 대답을 하셨어요. 그런데 그전부터 있으신지 알았더니 사실은 최순실 게이트 때문이었다, 오늘 무슨 말씀을 하셨냐면 간디가 말한 7가지 악 중에 가장 첫 번째가 원칙 없는 정치다라고 말씀하셨거든요.
바로 최순실 게이트를 바라보면서 정치가 원칙이 없으면 이렇게 되는구나라는 걸 깨닫고 정치를 결심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앵커]
한 달 전에 대선 출마 결심을 했다는 반기문 전 사무총장. 오늘 토론회에서 권력 의지를 그야말로 강하게 드러냈습니다. 반기문 전 총장 얘기부터 해 보죠. 나는 때묻지 않은 정치 신인이다, 정권연장 프레임에 대해서 이렇게 반박을 했습니다.
[인터뷰]
오늘 관훈토론에서 그동안 지지율이 하락되는 것을 반전하고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 수 있을 거라 봤는데 여전히 미흡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고요. 특히 제가 볼 때는 친이, 친박계 그러니까 소위 말해서 현재 캠프에는 친이계가 너무 많고 탄핵 전에는 친박과 가깝지 않았냐고 하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 언론이 그렇게 프레임을 짜놓는 것 같다라고 얘기했지만 사실을 부정할 수 없고요.
[앵커]
이른바 친반도 있지 않냐라는 말도 했습니다.
[인터뷰]
그렇죠. 그리고 본인이 친이, 친박이 아니라면 답은 간단합니다. 국민의당을 선택하면 그 문제는 일시에 불식될 수 있는 문제인데 국민의당을 선택하지 않을 거고요. 결국은 제가 볼 때는 보수정당, 보수당의 혁신을 원하는 바른정당과 정치적 색깔이 같기 때문에 결국은 바른정당을 기반으로 한 보수혁신을 선택...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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