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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YTN 뉴스N이슈
■ 진행: 김대근, 강려원
■ 출연: 이종근 데일리안 논설실장, 백성문 변호사
◇앵커: 그런데 지난 11월에 검찰의 공소장에 최순실, 안종범, 정호성 이렇게 이 세 사람이 공모관계에 있다. 이라는 얘기가 나왔었죠. 그리고 얼마 전 안종범 전 수석이 어딘가에 기록이 된 것을 박 대통령이 읽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렇게 진술을 했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지금 안종범 수석이 하는 얘기가 어떤 이야기냐면 이거죠. 특검이 물어본 거예요. 왜 그렇게 꼼꼼히 썼느냐 했더니 박 대통령과 통화를 하는데 주로 통화를 했다. 직접적으로 지시를 받은 건 없는데 1시간 정도의 통화를 하면서 깨알지시를 내렸는데 문제는 우리가 통화를 할 때 보통 구어체와 문어체가 있지 않습니까?
자신이 이야기하는 거면 말이 좀 안 이어지더라도 지시를 내릴 수 있는데 뭐를 읽는 느낌이었다. 한 시간 내내 뭘 읽는 듯한 느낌이었다고 진술을 했습니다. 뭐를 의미하냐면 대통령이 자신의 생각이 아니라 혹시 최순실 씨 같은 조력자가 써준 걸 읽지 않았느냐라는 걸 특검에서 사실 암시한 게 아니냐, 안종범 수석이. 그런 뜻으로 받아들여지고요.
처음 물으셨던 안종범과 최순실과 박 대통령의 공동 정범 검찰 사실상 특검이 하는 내용과 다릅니다. 그 부분까지는 뭐냐하면 뇌물죄나 제3자뇌물공여죄가 아니라 직권남용과 관련한 부분이거든요, 검찰의 진술상. 그래서 지금 특검이 하는 가장 핵심은 뭐냐하면 뇌물죄 혹은 제3자 뇌물공여죄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박 대통령 측에서는 검찰의 공소 내용 정도로만 유지만 하더라도 사실 박 대통령이 법정에 직접 서는 일은 없지 않느냐 그걸 계속 노리고 있는 것이죠.
◇앵커: 지금 간단하게 말씀하셨습니다마는 차은택 씨도 비슷한 얘기를 했단 말이에요. 회의 석상에서 최순실 씨가 전해준 글을 그대로 대통령이 읽는 걸 봤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이런 여러 가지 정황들이 지금 국정을 운영하면서 내놨던 여러 가지 아이디어들이 최순실 같은 사람한테서 나온 게 아니냐 이런 추론이 계속 가능한 거 아닙니까?
◆인터뷰: 조금 전 안종범 수석이 박근혜 대통령이 뭔가 읽어주는 느낌을 받았다는 게 일맥상통하는 건데요. 차은택 씨가 이런 얘기를 했죠. 최순실 씨가 문화융성 관련해서 뭘 좀 써와봐 그래서 써서 줬더니 박근혜 대통령이 토시도 안 틀리게 읽더라. 그러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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