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민심 잡으려는 대선 주자 '각양각색' 행보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앵커]
설날 당일, 대선 주자들 움직임 알아봅니다.

고향에서 설을 보내고 있는 주자들도 있고, 거리로 나선 주자들도 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장아영 기자!

주자들 일정 전해주시죠.

[기자]
문재인 전 대표는 설 연휴 기간 내내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경남 양산에서 설 이후 정국 구상에 시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어제 고향 가는 길에 부인 김정숙 씨와 함께 부산 자갈치시장에 잠시 들러 장을 봤고, 오늘 아침에는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차례를 지냈습니다.

어제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을 만나 제3지대 가능성을 모색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도 오늘 고향인 충북 충주와 음성을 방문했습니다.

조용히 고향 집을 찾는 것 외에 대외 일정 없이, 지지율 반전을 위한 연대 방안 등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주자들 가운데 오늘 하루 공식 일정이 가장 많은데요.

오후 3시 20분,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있는 소녀상을 방문하고, 뒤이어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장기 농성 중인 노동자를 만납니다.

4시 16분에는 광화문에서 열리는 세월호 유가족의 합동 차례에 참석해 슬픈 명절을 보내고 있는 시민들을 돌아볼 계획입니다.

설 연휴를 기점으로 지지율 상승을 기대하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의 행보도 바쁩니다.

연휴 첫날인 어제는 자신이 창립한 안랩을 방문해 휴일에도 쉬지 않고 근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했고요.

오늘 정오에는 자신의 지역구죠, 노원구에 있는 복지관에서 열리는 사랑의 떡국 나눔 행사에 참석합니다.

어제 반기문 전 총장과 독대했던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오늘 임진각에서 실향민들의 '망향 경모제' 행사에 참석하면서 설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도 광화문 세월호분향소 합동 차례에 참석한 뒤 이어지는 떡국 나눔 행사에 동참할 계획입니다.

이른바 '벚꽃 대선'이 치러지게 되면, 이번 설 연휴가 대선 주자들이 쉬면서 차분히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인데요.

주자들은 정중동 행보를 보이면서도 SNS에 근황이나 그동안의 구상을 올리는 것으로 시민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장아영[j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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