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강행군' 특검...朴 조사 준비 '올인' / YTN (Yes! Top News)

2017-11-15 3

[앵커]
박영수 특검팀은 설 연휴도 잊은 채 사실상 정상 가동하며 다음 달 진행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조사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박 대통령 측에 2월 둘째 주로 조사 시점을 제시하고 시점과 장소 등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이승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영수 특검팀은 설 연휴 첫날에도 아침부터 소환조사를 이어가며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설 당일은 공식 휴일로 지정했지만, 대부분 출근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위기가 지배적입니다.

다음 달로 예상되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 준비 때문입니다.

특검팀은 늦어도 다음 달 10일 전까지 대통령 대면 조사가 필요하다는 뜻을 전달하고 현재 조사 시점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당초, 2월 초 대면 조사가 유력했지만, 청와대 압수수색 일정 등을 고려해 한 주 정도 늦춘 것으로 보입니다.

[이규철 / 특별검사보 (지난 26일) : 청와대 압수수색 문제에 대해서는 필요성을 누차 강조해왔기 때문에 현재 법리 검토는 전부 마친 상태이고….]

대면조사 시기가 결정돼도 조사 장소에 대한 문제가 남습니다.

특검 사무실에서 박 대통령 소환 조사를 할 경우 경호라는 현실적인 문제와 예우 논란에 대한 부담도 고려해야 합니다.

대통령 측에서는 청와대 경내를 선호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지만, 특검은 제3의 장소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 그거는(특검) 조사에 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일정 등에 대해선 현재 조율하고 있습니다.]

현직 대통령의 뇌물죄 수사를 위해 설 연휴도 잊은 채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특검.

누가 대통령 대면조사에 나설 것인가 하는 부분도 관심사입니다.

피의자 신분이지만 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 등을 고려해 박영수 특검이 직접 나서거나 특검보 중 한 명이 신문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이승현[hyu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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